베니니의 크라트 명소 가이드 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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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명소 : 불모의 늪]
이번 베니니 가이드에서는 지금까지 명소만 소개하던 것을 벗어나 좀 더 특별한 장소를 선보이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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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명소 : 불모의 늪]
이번 베니니 가이드에서는 지금까지 명소만 소개하던 것을 벗어나 좀 더 특별한 장소를 선보이고자 한다.
좋은 의미의 특별함은 아니다. 물론 특이한 취향을 지닌 몇몇 이들에게는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만.
하지만 크라트를 진정 알고자 하는 모험가라면 그 그림자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?
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할 불모의 늪은 크라트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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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모의 늪은 폐기된 인형들이 버려진 곳이다.
늪지와 협곡으로 구성된 탓에 시의 개발에서 소외되었으며, 과거 석탄 광산으로 잠시 각광받았으나 에르고의 발견으로 순식간에 잊혀져 버렸다.
그 뒤 인형 폐기에 곤란을 겪던 몇몇 약삭빠른 공장들이 불법 투기를 벌이면서 불모의 늪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추락하고 말았다.
폐기된 인형들과 오염된 동물들로 뒤덮인 늪지대, 크라트의 무덤 그 자체가 되고 만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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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마 최근 시에서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불모의 늪을 자연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이곳에도 약간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.
생생하게 보존된 악덕의 무덤. 개발되기 전에 이런 곳도 한번쯤은 직접 눈으로 보는 건 어떨까?
경험이란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는 법이니까.
평점 : 2.5/5점 "크라트의 어둠이 보고 싶은 자를 위한 명소. 장화는 필수로 구비할 것."
메도로 기자
- 본 가이드는 시의 친구 베니니 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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